인스타 팔로우 구매 한때 술을 즐겨 마신 적이 있지만, 여러 이유로 간헐적 단주 중이다. 잠시 술을 잊고 있다가 얼마 전 이웃에 사시는 청매 선생 덕분에 돔 페리뇽을 맛볼 수 있었다. 말로만 듣던 돔 페리뇽을 마주하니, 모두가 기쁜 빛이 눈에 비치고 입꼬리가 올라갔다. 톡 쏘는 청량감과 함께 부드러운 목 넘김도 좋았다. 은은하면서도 복잡한 온갖 과일향이 어우러져 입안뿐 아니라 머릿속까지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. 포르치니버섯 모양을 한 코르크 마개 때문일까. 버섯향도 슬쩍 숨...